동치미 간단하게 담그기
동! 치! 미!
심플한 동치미를 만들어봤어요
동치미는 제 완소 아이템? 이에요. 맵지 않아서 아이들도 잘 먹고요, 밥은 물론이고 치킨이랑 먹어도 좋고요, 파스타랑 먹어도 좋고요, 피자랑 먹어도 좋고요, 채썰어서 김밥에 넣어도 좋고요, 언제나 어디서나~~
재료 : 너무 크지 않은 무5개,
소금(천일염이면 좋겠지만 없으면 꽃소금), 마늘 한통반, 생강 한덩어리(마늘한통크기), 삭힌고추 10개
무를 깨끗하게 씻어서 반토막을 내줍니다. 무에 소금을 골고루 뿌려서 표면적이 모두 소금으로 코팅?되도록, 그러니까 물기가 있는 무에 소금들이 다다닥 달라붙게 해줍니다. 사진에는 소금이 벌써 녹아버렸네요.
<여기서 잠깐! 마늘 쉽게 까는 팁이에요.>
마늘을 알알이 쪼개서 “물에다 담가놉니다”. 한두시간정도 기다려 주세요. 껍질이 물에 젖으면 끈끈하지 않게 아주 잘벗겨지거든요.
시간이 지나면서 무에서 물이 나와서 아래쪽에 소금물이 고일텐데요, 두어시간 간격으로 무를 뒤집어서 고루 절여지게 해줍니다. 전 이렇게 8시간 정도 절였어요.
8시간 정도 지난 무는 꺼내서 깨끗하게 물로 헹궈 잠시 건져놉니다.
이제 다른 재료를 손질하는데요, 물에 담가 놓은 마늘은 껍질을 까서 준비하고요, 생강도 다듬어 7mm정도로 편썰기 해줍니다.
얘네들은 굴러다니면 별로니까 망사에 넣어 한데 묶어주고요. 면보가 있으면 면보에 넣어주세요.
삭힌 고추도 삭힌고추끼리 망사에 넣어 줬어요.
김치통에 생수 5L를 넣고 천일염1컵을 부어서 잘 녹게 저어줍니다. 이 비율은 약간 짜게 되는 비율인데요, 전 초보라 간이 싱거우면 실패확률이 높아서 안전하게 약간 짜게 해요. 정량은 6L에 한컵이에요. 약간 짠 경우 동치미가 익은 후에 한덩어리씩 꺼낼때 생수를 추가로 부어놓고 간을 맞추면 좋아요.
소금물에 무를 넣고 부재료를 모두넣어줍니다.
전 글라스락 큰 병을 누름돌로 썼어요. 투명해서 아래쪽이 다 보이니까 좋더라고요.
이렇개 밀봉해서 상온에 2-3일간 두면 익은냄새가 솔솔 날 거예요. 그러면 냉장고로 옮겨 2-3주정도 숙성해서 먹으면 됩니다.
마늘, 생강이 든 덩어리는 열흘정도 후에 건져내 버리고요, 삭힌고추는 계속 두고 같이 먹을거예요.
동치미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