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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의 반지만들기

별빛무리 2 묵주반지 한달동안 착용해보니

최근 한달간 별빛무리2 묵주반지를 끼고 생활했는데요, 착용상의 특이점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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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 화이트 골드로 제작한 후 다이아를 세팅한 묵주반지예요.

14k 골드는 어떤 색상이던지간에 순금이 58.5% 합금된 금속이예요. 그래서 반지 안쪽에 585 라는 도장을 새겨놓죠. 혹은 14k 라고 새기기도 해요.

나머지 41.5%를 어떤 금속으로 합금하느냐에 따라 골드의 색상이 변하는데, 화이트골드의 경우 기존 순금의 노란 색상 때문에 실제로는 아이보리빛을 띄고 있어요. 그래서 대부분의 주얼리 제작자들은 화이트 골드 제작후 더욱 차갑고 빛나는 하얀빛을 위해 로듐도금을 올리는 거랍니다.
그래서 화이트골드 제품을 오랫동안 착용하면 바깥에 있는 로듐 도금이 벗겨져서 원래의 화이트골드빛인 아이보리색이 나타나곤 해요.
위의 사진은 한달여간 착용했을때의 상태인데요, 아직까지는 도금이 전혀 벗겨지지 않았네요. 거의 빼지 않고 설거지할때나, 샤워할때나, 잠잘때도 끼고 생활했어요. 일상생활에서는 대체적으로 일년정도까지는 도금막이 잘 버텨주는것 같더군요.

아. 당연히 옐로골드나 핑크골드는 도금없이 합금 그 자체의 금속 색이기 때문에 색상이 벗겨진다던가 하는 경우는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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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묵주반지에는 다이아가 세팅되어 있는데요, 일반적인 분들이 보시기에 사실 쓰부 크기의 작은 다이아들은 큐빅과 다이아의 차이가 크지 않아요. 실제로 다이아 세팅시 빛반사가 더 좋아서 반짝반짝거림이 크답니다.

예전에 조각작업하시는 분께 여쭤봤더니 그분들은 슬쩍만 봐도 안다고 하시더군요 ㅎㅎ

그래서 보통 다이아 세팅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다이아가 갖는 의미에 더 초점을 두시는 것 같아요. 대체적으로 커플 묵주반지나 혼배반지를 찾으시는 분들께서 다이아를 선택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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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무리2 묵주반지는 두껍게 디자인 되어있는데도 안쪽까지 모두 채워져있어 무게감이 상당하고 가격대도 꽤 높은 편이예요.
그래서 처음 착용시에 그 존재감이 아주 큰 아이랍니다. 그러나 가락지 형식으로 돌기없는 일반 반지처럼 제작되어 몇일정도 지나 손에 익숙해지면 편안해요. 아! 샤워하거나 설겆이 할 때 비눗물이 묻으면 숙숙 미끄러져 나오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샤워나 설겆이시에는 중지에 껴놔요. 보통때에는 중지에 반지가 있으면 사이즈가 너무 꽈악! 맞아서 특히 손가락을 구부릴 때 살이 접혀서 불편하거든요. 근데 또 반지를 빼서 다른곳에 놓으면 분실 위험이 있으니까요. 안전하게 중지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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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반지는 예전부터 검지에 껴서 엄지로 돌리면서 기도하는거라고 수녀님께서 알려주셨는데요, 최근에는 중지나 약지등 다른 손가락에도 착용하는 경향이 많이 보여요. 가장 큰 이유가 착용시에 걸리적거림때문인 것 같은데 검지의 경우 손이 움직일 때 중요하게 힘을 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어느 손에 묵주반지가 있는냐보다는 마음이 중요한거겠죠?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