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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의 반지만들기

[안지의 방] ㅂㅇㅇ 님의 묵주반지 리디자인 주문제작 마지막 작업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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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각을 전체적으로 한차례 부드럽게 다듬어준 후 십자가를 만들어요.
네임펜으로 십자가를 그리구요, 반지 위에 놓아가며 두께나 크기를 정할 것이므로 대략적인 실루엣만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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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가 너무 작기 때문에 잡고 다듬을 손잡이가 필요해요. 그래서 큰 판에 붙어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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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십자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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땜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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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처리 한번 하니 깔끔해졌네요.
이제 십자가와 장미알의 각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면서 손에 닿는 느낌을 좋게 다듬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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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요.
두께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모서리를 굴려주었더니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네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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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호로 제작되었구요, 반지 폭과 두께를 균일하게 맞추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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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묵주알과 십자가가 모두 땜으로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변색된다면 링과 약간 다른 색으로 변색될 수 있어요. 이 때에는 립스틱이나 은세척 수건 등을 이용해 다시 원래의 광택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링도 두께를 만드느라 안쪽에 은판을 덧대어 작업했는데 어떻게 수정작업이 되었는지 땜선이 나타날 수 있겠군요.
반지 주인분의 요청에 따라 도금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도금하지 않은 은제품이 좋은데요, 은 고유의 색과 표면이 세월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게 되기 때문이예요.
몇일간 작업실에서 함께한 반지를 보내려니 아쉬운 마음이 드는군요. 소중한 반지를 안지의 방에 맡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지의 방 anjiroom.com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