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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는 작업중

안지의 방 디자인 이야기 안지의 방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모두 안지와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 한답니다. 디자인 한 제품을 보면 각자의 색채가 뚜렷하게 나타나지요. 묵주반지를 주로 디자인하는 '안지'는 여성스럽고 섬세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예요. 동시에 착용감도 매우 고려해서 디자인한답니다. 묵주알이 있는듯 없는듯 해서, 착용시에는 편하면서도 기도할 때에는 충분히 돌릴 수 있어요. 좋은 디자인은 훌륭한 영국 집사 같아야 한다.집사는 필요할 때 그 자리에 있다가 필요 없을 때는 뒤로 물러난다. 즉 좋은 디자인 역시 눈에 띄지 않다가 필요할 때 비로소 그 존재를 드러내야 하는 것이다. - 디터 람스 묵주반지는 그 어떤주얼리 보다도 영국집사와 같은 특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손이 정말 많은 일을 하잖아요, 잡고 움직이고 누르.. 더보기
힘! 이중 커플컵 작업중 컵 만들고 있어요. 5월에 있는 단체전시에 나가는 작품인데요, 다음주 초까지 사진을 찍어야 도록 디자인 스케줄과 맞기 때문에 이번주에 완성해야 합니다. 이건데요... 한창 만드는 중이라 어디서 알루미늄 파이프 주워다 놓은것 같은 포스를 풍기네요 ㅜㅠ 걱정마 이언니가 이쁘게 마감해줄께 흑흑 이렇게... 안쪽을 오목하게 각없이 만들었어요. 음 이렇게 봐도 잘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이건 어떰? 컵의 바닥부분이예요. 계란 하나가 쏭! 하고 들어가 있는것 같죠 ㅎㅎ 이 컵은 어떻게 만드는거냐하면요 컵 안쪽면의 볼록한 형태를 만들구요, 컵 바깥면의 원통형태를 만듭니다. 망치로 면잡는 중이라 지저분해보이네요. 두번째 컵의 아랫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쁘다~ 이쁘다~! 암튼, 얘네 둘을 잘 포개서 땜하면 됩니다. 그 .. 더보기
[안지의 방] 십자가 장식 만들기 기타에 붙이는 장식입니다. 백동판을 준비하고 문양을 그려 붙인 후 톱으로 살살 깎아나갑니다. 십자가 끝부분이 얄쌍하게 빠져야 하기 때문에 톱질 시작하고 끝나는 시점에 특별히 신경써야해요. 백동은 열을 가했을 때 심하게 울고 평을 잡을 수도 없기 때문에 많이 절삭되었다고 해서 일부분을 이어붙일수도 없습니다. 아웃라인을 완전히 따낸 모습입니다. 얼핏 보기에 다 끝난것 같지만 이제 시작이라는거.. 빨간 점에 나사모양의 장식이 들어갑니다. 그러고보니 모서리 죽이는 작업사진을 못찍었네요. 절삭할 부분을 표시하고 줄로 줄줄줄, 사포로 샆샆샆 갈아냅니다. 나사 장식이 들어가는 부분은 드릴로 뚫구요. 얘를 가지고 나사머리를 만들거예요. 이렇게. 이렇게. 일단 잘라냅니다. 이렇게 올라갈거예요. 왠지 이것도 귀엽다! 나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