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밥 썸네일형 리스트형 낙성대에 있는 어느 케밥집 간만에 편의점표 점심을 먹어야지 하고 생각하며 걸어가던 중, 편의점 바로옆에 있는 케밥집이 눈에 들어왔다. 이전에 작업실 동료들이 별로라고 했던 적은 있었는데 그래도 내 입맛에는 맞을지 모르기 때문에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다. 양고기 샌드위치 세트를 선택하고 계산한 후, 샌드위치를 만드는 것을 보고있자니 이건 입맛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케밥에 사용되는 덩어리 고기를 예전에 썰어 식은데다가 말라 비틀어진 것을 사용했고,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야채는 풀이 다죽어있었으며, 감자튀김도 어제 튀겨놓은것 같은 차갑고 눅진한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두려운 마음으로 작업실에 샌드위치를 가져왔다. 버리고 올껄... ㅠ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