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지의 반지만들기

[안지의 방] 묵주반지 어느 손가락에 껴요?

가끔 묵주반지를 주문하시는 고객분들과 이야기 해 보면 많이들 물어보시는 질문중 하나가 묵주반지를 어느 손가락에 껴야 하나 하는 거예요.


itistory-photo-1


제가 어릴때 수녀님께 들은 바로는 묵주반지는 검지에 끼는 것이라고 기억이 나는데요,


itistory-photo-2


이렇게 말이죠.
보통 검지에 끼는 이유가 엄지와 가장 가까워서 쉽게 묵주반지를 돌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itistory-photo-3


이렇게 빙글빙글 말이죠.


그런데 검지에 묵주반지를 꼈을 때 단점이 하나 있었는데요, 제 경우에는 검지가 상대적으로 약지나 중지보다 통통해서 검지에 딱 맞게 끼면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주먹을 쥐거나, 뭔가를 잡을 때 반지가 너무 끼는 느낌이 들거나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itistory-photo-4


그런 부분만 제외하면 검지에 끼는 것이 기도를 편하게 자주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것 같긴 해요.


itistory-photo-5



지난주에는 저희 성당 신부님께 선물해드린다고 묵주반지를 직접 고르셨는데요, 요셉 신부님은 민각2 유광 묵주반지를 고르셨구요,(아직 만드는 중이라 위 사진은 프란체스카 세례명이 각인되어 있어요)



itistory-photo-6



분도 신부님은 별빛3 묵주반지를 고르셨어요.



itistory-photo-7



지금 안지의 방 사이트에 별빛1, 별빛2, 별빛3 묵주반지가 업로드 되어있는데요, 기본적인 디자인은 같고 두께의 차이가 있답니다.


itistory-photo-8


별빛1 묵주반지는 얇고 호리호리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구요(현재 큐빅 세팅문제로 판매가 보류중이에요. 아마 조만간 판매는 어렵지 싶은데, 문제점이 고쳐지는대로 안지의 방 사이트에 재업로드 될거예요)



itistory-photo-9


별빛3 묵주반지는 중간 두께로 너무 얇지도 않고 너무 두껍지도 않은 핏이에요.


itistory-photo-10


가장 두꺼운 별빛2 묵주반지인데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락지 느낌의 두께감으로 손이 큰 남성분이 착용하셔도 잘 맞는 핏이에요.

실제로 분도신부님께서는 검지에 다른 묵주반지를 끼고 계셔서 별빛2 묵주반지는 약지 사이즈로 제작해 달라고 부탁하셨어요.

itistory-photo-11


제가 반지를 디자인 한 순서대로 이름을 붙이다보니 두께대로 번호가 매겨지지 않았는데요, 왼쪽부터 별1, 별2, 별3 순서랍니다.

묵주반지는 보통 검지에 끼지만 상황에 따라서 약지나 중지에도 많이 끼는 추세랍니다.


안지의 방 anjiro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