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서 오늘은 피팅을 마무리해서 땜을 해보려고 해요.
완전히 맞추기는 정말 어려워요. 평면도 맞춰야 하고 측면도 맞춰야 하거든요.
그래서 일단 앞부분을 최대한 맞춰 땜을 돌려주고, 뒷부분을 마저 맞출거예요.
땜대에 살포시 올려놓고
불! 과과과과과과
골고루 과과과과과과. 땜하면서 사진찍는거 정말 어렵군요.
요렇게 색이 점점 변하죠. 오른쪽 아래 벽돌 위에 땜조각을 올려놓았어요. 불을 줘서 구슬로 만든 다음 올려놓을거예요.
달궈지니 잘 보이네요. 빨갛게 달궈진 땜을 플럭스에 담갔다가 기물에 올려놓아요.
요렇게.
땜자국을 갈아내기 편하도록 볼록하게 튀어나온 곳에 땜을 놓았어요. 불 과과과과과과 하면서 땜을 흘려주면 됩니다.
앞부분 땜이 완료된 사진이예요. 플럭스 번지고 산화피막 생기고 난리도 아니네요. 살짝 식혔다가 산세척 합니다.
요렇게 퐁당. 은에 다른 금속을 땜한 기물은 유산을 따로 써야 된답니다. 은만 작업하는 유산이 지저분해지거든요.
30분정도 경과한 사진입니다. 플럭스가 파랗게 굳었네요. 놔두면 알아서 없어질거예요.
앞쪽이 고정되어 있으니까 피팅이 수월해졌어요. 아직 지저분하네요. 순은으로 작업할때보다 동이나 황동을 같이 쓰면 산세척을 오래해야되요.
아직 땜이 몇번 남아 산에 살짝만 담궜더니 이렇네요. 남은 부분 마저 땜하러 갑니다.
이번에는 땜이 될 면적이 넓어서 땜을 많이 잘라놨어요.
땜을 구슬처럼 동글동글하게.
아까보다 훨씬많네요. 이정도면 충분하게 땜할 수 있을것 같아요.
살짝 불을 주고 플럭스를 발라 넓게 펴지면 땜을 놓습니다. 이번에는 모든 면을 다듬기 쉽기때문에 골고루 놓았어요.
처음 땜했을때처럼 한군데 집중적으로 놓게되면 계속 옆으로 흘려보내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걸리고 산화피막도 많이 생기거든요.
특히 동은 산화피막이 많이 생기는 금속 중 하나입니다.
불 과과과과과과. 다 녹아서 흘러들어갔어요. 여전히 지저분하군요. 산세척하러 갑니다.
안지의 방 www.anjiro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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