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지는 작업중

[안지의 방] 보행기만들기 - 아래쪽 부속

오늘은 보행기 아래쪽의 바퀴가 달려있는 부분을 만들어봅니다.

itistory-photo-1


스케치에 대략적인 형태가 나와있어요. 손도면이 있는데 책상뒤로 빠져버렸네요.

itistory-photo-2


재료를 준비하고,

itistory-photo-3


보행기 상판의 둘레를 재놓습니다. 아래판에 붙일 은선 길이 자를 때 참고하려구요. 240mm가 좀 넘는군요.


itistory-photo-4


과과과과과과


itistory-photo-5


감탕을 쓸거예요. 다이야본드 라고도 합니다. 보행기 상판 두드렸던 자국이 남아있네요. 전통적으로는 송진,황토 등을 섞어 만드는데 재료상에서 파는건 원료가 뭔지 모르겠군요. 이건 재료상에서 산겁니다. 아마 한 네다섯박스 산것 같아요.


itistory-photo-6


감탕을 녹일 때 사용하는 열풍기예요. 책에서는 토치로 살살녹이라고 하는데 토치보다 열풍기가 훨씬 좋아요. 불이 직접 닿지 않아서 덜 타거든요. 토치로 녹이면 검은 그을음이 얼룩덜룩 생긴답니다.


itistory-photo-7


부우우우우웅. 골고루 돌려가며 녹입니다.


itistory-photo-8



itistory-photo-9


흐물흐물하게 녹으면 망치로 죽죽 눌러줍니다. 망치머리가 차갑기때문에 감탕에 안붙어요.


itistory-photo-10


꾸욱 눌러붙이고


itistory-photo-11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네임펜으로 어딜 칠건지 표시합니다. 비뚤어졌네요. 이쁘게 그려야됩니다. 안쪽라인만 보고 쳐야겠네요.

itistory-photo-12


공이를 대고 깡깡깡깡.


itistory-photo-13


공이는 쇠구슬이 크기별로 봉에 달려있는공구예요. 작은 크기의 반구를 만들거나 정 대신 쓰기도 합니다.

itistory-photo-14


여러번 치다보니 적동판이 못살겠다고 휘어 떨어지네요. 열풀림해줍니다.


itistory-photo-15


모양대로 잘랐어요. 크기가 작아지면 열풀림하기도 수월합니다. 불이 조금만 가도 되니까요.


itistory-photo-16


다시붙이고 깡깡깡.


itistory-photo-17


역시 튀어나옵니다.


itistory-photo-18


이제 뒤집어서 칠거예요.


itistory-photo-19


공이를 고정하고


itistory-photo-20


이렇게 대고 깡깡깡깡.


itistory-photo-21


볼륨은 났지만 여전히 울퉁불퉁하군요. 한번더.


itistory-photo-22


좀 매끄러워졌네요. 얘는 바닥에 닿는거라 바닥 평을 맞춰줘야합니다.

itistory-photo-23


다음으로는 은선을 준비하고 롤러에 넣어 납작하게 만들어요.


itistory-photo-24


이정도면 되겠네요.


itistory-photo-25


이제 적동 바닥 평맞추고, 은선 적동에피팅해서 땜해야됩니다.


안지의 방 anjiroom.com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