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래, 난 매운걸 잘 못먹지만 매운걸 좋아해 해동해 놓았던 연어알절임(이쿠라)을 먹으려다 이렇게 맑은날에는 어울리지 않는것 같아 다른 메뉴를 택하기로 했다. 그러다 문득 생각난 것이 마노아김밥집의 닭도리탕이였다. 이 김밥집은 김밥집과 돈까스집에서 각각 오랫동안 일했던 아주머니 두분이 함께 만든 곳이라는 얘기를 작업실 동료에게 들은적이 있다. 역시 간판에도 김밥&돈까스 전문 이라고 되어있다. 그런데 가게앞 테라스에는 닭도리탕이라고 크게 쓰여진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아니 얼마나 자신있길래 김밥&돈까스 전문집에서 닭도리탕을 현수막으로 내건단 말인가? 삼성동의 유명한 삼계탕&닭도리탕집 사장님과 친하게 지낼 정도로 닭요리 선호가인 나에게 있어서 마노아의 닭도리 현수막은 지나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래? 그렇다면 오늘은 닭도리다. 큰 뚝배기에 보글보글하며 닭.. 더보기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