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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지

조약돌 묵주반지 사이즈 작업 안지의 방에 있는 조약돌 묵주반지는 제작 가능한 사이즈가 몇개 없습니다. 조약돌 모양을 사이즈별로 똑같이 만드는 작업을 하다보니 지쳐서 손을 놓고 있었는데요. 사이즈 범위별로 조금 다르게 생긴 조약돌이 올라간 묵주반지면 어때?! 하고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지금 있는 사이즈는 남자사이즈라고 하기에는 좀 작고 여자사이즈라고 하기에는 좀 큰 사이즈들이였지요. 샘플 반지 안쪽면이 약간 지저분하게 나왔네요;; 실제로는 깔끔합니다. 처음부터 사진을 못찍어서 남은 자투리로 과정샷을 대체합니다. ㅜㅠ 금속판에 텍스쳐를 새깁니다. 이 사진에 보이는 금속은 적동이예요. 일정한 두께로 자르고요, 이건 반지 만들고 남은 자투리예요. 같은폭으로 긴 금속판으로 만들어놓는거죠. 양 옆의 두께를 세워 땜해줍니다. 마찬가지로 남.. 더보기
[안지의 방] 하늘다리 묵주반지(큐빅 미셋팅 상태) 하늘다리 묵주반지. 이 반지의 이름입니다. 레이스,안드레아,궁륭,크로스발트 등의 이름 중에서 고민을 하던 차에 결국 하늘다리 묵주반지로 정했어요. 고딕양식의 성당건축을 살펴보면 아치의 형태에서 발전된 궁륭이라는 구조물이 등장하게 됩니다. 궁륭으로 인해 하늘 높이 솟은 지붕과 기둥을 건설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지요. 이 반지의 골격을 이루고 있는 선과 묵주알은 성당 내부에 들어가 천장을 바라보는것 같은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샘플로 제작한 반지를 한동안 착용하고 다녔더니 생활의 흔적이 자연스레 반지에 나타나는군요. 길고 긴 침묵의 기간을 지나 안지의 방에 업데이트 됩니다. 7월7일, 오픈합니다. coming soon~ 안지의 방 anjiroom.com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안지의 방] 레이스 묵주반지 샘플 제가 일하는 스타일이 약간 대중없습니다. 이를테면 끝이 보이는 일이 있는데 갑자기 꽂힌 디자인이 있어서 다른 일을 새로 시작한다던가, 너무너무 맘에 들지만 왠지 때가 아닌것 같아 한참을 미뤄둔다던가 하는 것이 그겁니다. 이 반지들은 후자의 예가 되겠네요. 반지 잘 안끼는 제가 요즘 매일매일 약지와 새끼에 끼고 다니는 반집니다. 원래는 이 반지를 처음 만들었었죠. 아 원본에서 약간 손을 보긴 했어요. 바깥에 있는 라인이 하나씩 안쪽으로 들어가게 변형한겁니다. 너무 맘에 들지만 상품화하기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매우 얇아서 잘 휜다는 것. 그런데 또 두껍게 하자니 이 맛?이 자 안살고 말이죠. 그래서 다시 수정해서 만든 것이 이 반지예요. 전체적인 그림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은 동일합니다만 두께가 두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