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저희 성당 요셉 신부님 선물로 제작한 민각2 묵주반지예요. 신부님께서 직접 고르신 디자인 인데요, 너무 전통적이지 않으면서도 화려하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인 민각 묵주반지를 고르셨답니다.
민각2 묵주반지는 세례명이 각인되는 윗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유광이나 무광으로 마감할 수 있는데요, 이 반지는 유광으로 마감이 되었어요.
보통 신자분들은 그냥 세례명만 들어가는데 신부님은 세례명 앞에 Father 의 약자인 Fr 을 함께 각인했답니다. 반지 안쪽 단면은 곡면 처리가 되어 있어서 착용했을 때 손가락 안쪽이 아주 편하답니다. :)
착용샷이에요. 묵주알이 각으로 표현되어 심플하고 편하게 착용됩니다.
음 제 손이 좀 굵긴 한가봐요;; 너무 남자손 같기도 하고;; 민각2 묵주반지는 남자 손이나 여자손 모두 잘 어울리는 두께의 디자인이에요.
반지 윗쪽은 세례명이 들어가는 넓적한 면이 있구요, 이렇게 손바닥 안쪽은 각각의 면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약간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묵주알이 크게 도드라진 반지처럼 기도하기에 편하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반지를 돌릴 수 있는 정도의 디자인이에요.
묵주반지 디자인을 할 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가지 포인트가 있는데요, 하나는 기도가 가능한 형태인가, 둘째는 착용이 편한 형태인가예요. 안지의 방에 있는 디자인 중에서 어떤 반지는 첫번째 포인트에 비중이 더 있기도 하고, 어떤 반지는 두번째 포인트에 비중이 더 있기도 한데요, 민각 묵주반지는 기도도 가능하면서 착용이 편한 디자인이에요. 아, 당연히 보기에 좋아야 한다는 점은 0번째 포인트예요. :)
안지의 방 anjiro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