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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의 놀이터

지붕뚫고 하이킥을 다시 보고있어요.

지붕뚫고 하이킥은 2009년 MBC에서 방송된 일일시트콤이에요.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당시 빵꾸똥꾸라는 유행어가 있었죠

간만에 찾아서 봤는데 너무 재밌는거예요! 예전에 못봤던 화들도 많더라고요. 그도 그럴것이 일일시트콤이였으니 저녁에 늦게 들어가거나 다른 일이 있으면 못보는거죠

지붕뚫고 하이킥은 각 화마다 중심이 되는 사건이 있어서 극의 캐릭터들 사이에 벌어지는 다양한 해프닝들로 이뤄져 있어요.

그리고 예전에 봤을때와는 달리 그동안 나이가 들어서 또 다르게 보이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신세경이랑 신신애 자매가 해리네 집에 얹혀사는 상황을 때로는 슬프게,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게 재미있었어요. 근데 빵꾸똥꾸 어린이가 해리인지 혜리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모든 배역이 실명을 쓰는 건 아니였더라고요. 대체적으로 어른들은 자기 이름을 그대로 쓰지만 가족들은 자기의 성을 집안의 큰어른성을 따르기도 하고 아이들은 다른 이름을 쓰기도 하구요.

하이킥에 나오는 배우들을 보면서 간단하게 느낀 점들은 요렇습니다.



이순재는 무배당 실버보험 생각밖에 안나는구나

김자옥은 귀여운 할머니였구나



오현경은 역시 미스코리아답게 비율이 좋구나

정보석은 잘생겼는데 어리버리한 역을 잘하는구나



혜리는 못땐 여자아이 연기를 잘하는구나

최다니엘은 안경을 쓰면 멋지구나



줄리엔강은 수트핏이 좋구나

이광수는 키가 크고 머리가 세모낳구나




유인나는 도깨비때랑 얼굴이 다르구나

황정음은 보조개가 있구나

윤시윤은 2PM이 아니였구나

이기광은 저때 어린학생이였구나



신신애 진짜이름은 신신애가 아니라 서신애구나

신세경이 왜 인기몰이를 했는지 알겠다


126화까지 있던데 어제는 26화를 봤어요. 회당 러닝타임이 23분정도 되더라구요. 아직도 많이남아서 넘나좋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