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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는 작업중

[안지의 방] 작업사진 몇점과 빠우

작업중인 사진과 빠우사진입니다.


땜하는중이예요. 식탁 디스플레이 배경벽을 고정하는 몰드같은 부속이예요.


이것도 역시 같은 부속이군요.
원래 땜할때 머리카락이 저렇게 내려오면 안됩니다. 타요.
안그래도 몇일전에 치렁치렁하게 머리풀고 작업했다가 후루룩 태워먹었네요. 위험하니 꼭 묶고 작업해야겠습니다.


광내는 중이예요.

전공분리 후 학부3학년때 금속공예를 배우게 되면 광을 낼 때 이 순서대로 사포를 씁니다. {100-200-320-400-600-800-1000-1200-1500-2000}
사포가 손에익을 무렵인 3학년말 정도되면 이렇게 바뀝니다. {200-400-800-1200-2000}
4학년에 졸업전 준비하느라 바쁘면 이렇게 됩니다. {핸드피스사포바,핸드피스양털바}
졸업 후 공방을 차리고 생일선물로 빠우라는 기계를 받으면 이렇게 되구요. {핸드피스사포바-빠우}

당연히 광을 낼 때는 면이 잘 잡힌 상태에서 내야합니다. 안그러면 광도 울퉁불퉁한 면따라 울퉁불퉁하게 반짝거려요.

빠우는 모터 양 옆에 천묶음이나 양털로 만든 버프를 끼워 고속회전시켜 기물을 다듬는 기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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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습니다.
중간에 있는 구멍으로 손을 넣어서 작업해요. 조명켜고,집진기켜고,빠우켜서 작업하면 됩니다.

작업중인 사진에서 광내고 있던 기물은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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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옷걸이가 하나 걸려있는데요, 저 옷걸이를 광내고 있었죠. 장식장 여기저기에 있는 소품의 색은 유화가리(황화칼륨)착색한거구요. 유화가리가 책에 나온대로 하면 앤틱한 느낌이 나는 검은색으로 착색이 되는데요, 전 착색온도나 담그는 시간, 공기중의 노출 시간을 변경해서 알록달록하게 착색했어요.


안지의 방 anjiroom.com 금속공방,주문제작,묵주반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