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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반지

[안지의 방] ㅂㅇㅇ 님의 묵주반지 리디자인과 주문제작 지난주에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는 반지 하나가 작업실에 왔습니다. 만드는 과정에는 시간이 들어가게 마련인데요, 주문제작을 하게 되면 그 시간 동안 반지가 갖고 있는 이야기는 뭘까 생각해 보기도 하구요, 반지의 주인은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큐빅이 빠진 자리에는 십자가와 묵주알이 들어갈꺼예요. 의뢰하신 분께서 큐빅 사이에 있는 문양을 남겨달라고 요청하셔서 그대로 진행이 될 거구요, 제작중에 검정색이 빠지면 유화로 채우던지 해야 할 것 같네요. 먼저 신체검사 들어갑니다. 11호. 작업하면서 15호로 바뀔거예요. 반지 앞쪽 폭은 3mm 정도 되는군요. 제작중에 약간 좁아질 수도 있습니다. 앞쪽 두께는 1mm 정도 되는군요. 뒷쪽이 좀 더 얇은데 전체적으로 1.5mm 정도로 맞출 예정입니다. 두께와.. 더보기
[안지의 방] 레이스 묵주반지 샘플 제가 일하는 스타일이 약간 대중없습니다. 이를테면 끝이 보이는 일이 있는데 갑자기 꽂힌 디자인이 있어서 다른 일을 새로 시작한다던가, 너무너무 맘에 들지만 왠지 때가 아닌것 같아 한참을 미뤄둔다던가 하는 것이 그겁니다. 이 반지들은 후자의 예가 되겠네요. 반지 잘 안끼는 제가 요즘 매일매일 약지와 새끼에 끼고 다니는 반집니다. 원래는 이 반지를 처음 만들었었죠. 아 원본에서 약간 손을 보긴 했어요. 바깥에 있는 라인이 하나씩 안쪽으로 들어가게 변형한겁니다. 너무 맘에 들지만 상품화하기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매우 얇아서 잘 휜다는 것. 그런데 또 두껍게 하자니 이 맛?이 자 안살고 말이죠. 그래서 다시 수정해서 만든 것이 이 반지예요. 전체적인 그림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은 동일합니다만 두께가 두배.. 더보기
[안지의 방] 사진빨 안받는 레나묵주반지 ㅠㅜ 레나 묵주반지가 오프라인 매장에 나가면 인기가 좋을것 같아요. 실제로 껴보면 이쁘고 착용감이 너무 좋은데 사진이 잘 안나오는군요. 그나마 이건 잘 나온거구요, 반지 독사진은 이렇습니다. 링의 텍스처가 빛을 흡수해서 회색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뽀얀 우윳빛이예요. 이렇게 생겼어요. 무광텍스처의 느낌이 좋아요. 착용해보니 심플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이 나네요. 링 안쪽이 크게 라운드 처리되어서 착용감이 좋은데다가 바깥쪽이 오목하게 들어가서 크기에 비해 가볍게 만들어졌어요. 폭이 넓은데 편한 반지는 대부분 두께때문에 무겁고 가격이 상당한데 레니반지는 장점만 취하고 단점은 버렸네요. 안지의 방 anjiroom.com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