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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의 반지만들기

핑크도금한 은반지의 변색에 대처하는 방법

안지의 방에서 만드는 묵주반지중에서 칼라도금이 들어가는 반지가 하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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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사진에 있는 모안 묵주반지는 십자가 덩어리 부분이 핑크골드로 마감되었어요.
십자가 덩어리는 옐로골드로도 마감이 가능하답니다.
모안반지의 십자가 부분의 칼라도금은 일반도금보다 세네배 정도 튼튼하게 도금을 올려서 보내드립답니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예전만큼 도금이 빨리 벗겨지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도금은 강한 스크래치나 잦은 마찰에 닳아 벗겨질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은제품에 도금을 하면 변색이 잘 안됩니다. 도금피막이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해서 산화가 안되게 막아주거든요. 그런데 간혹 도금한 반지가 변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칼라도금을 했을 때 그럴 수 있는데요, 얼마전 안지의 방에서 모안반지를 구매하셨던 고객분께서 핑크 덩어리가 변색되었다고 수리 문의를 주셨어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샘플반지를 찾아봤습니다. 옐로도금샘플반지 3개, 핑크도금샘플반지 2개가 있었는데요, 그 중 핑크도금 샘플반지 하나가 변색되어있더군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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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덩어리의 색상이 짙은 구릿빛처럼 변색이 되었어요. 이렇게 변색이 되는 것은 도금 피막 위로 은이 산화된 흔적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변색된 은을 닦을때처럼 립스틱을 부드러운 천에 묻혀 살살 닦아줍니다. 그러면 깔끔해진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을 사용하면 도금이 약해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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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것처럼 깔끔해졌어요. :)
립스틱으로 변색된 은제품을 닦는 것은 간편하고 효과도 좋은것 같아요. 몸에 나쁘지도 않구요. 저도 종종 애용한답니다.


안지의 방 anjiroom.com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